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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위험성 평가 기법의 종류와 활용 방법

by 안전한 세상을 위한 정보공유 블로그입니다. 202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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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성 평가는 작업 현장의 위험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예방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으로, 정량적 평가정성적 평가로 나뉜다. 이 두 가지 방법은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에 따라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며,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정량적 위험성 평가

정량적 위험성 평가는 수치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객관적이고 정밀한 결과를 제공하며, 사고 발생 가능성과 그에 따른 영향을 수치로 표현하여 위험 수준을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의 확보가 필수적이며, 전문 지식과 많은 자료가 필요해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주요 기법

  • 작업자 실수 분석 (HEA): 작업자의 실수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그 원인을 파악하고, 실수의 상대적 순위를 결정하는 기법이다.
  • 결함수 분석 (FTA): 특정 사고의 원인을 연역적으로 분석하여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의 조합을 도식화하는 기법이다.
  • 사건수 분석 (ETA): 초기 사건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사고 결과를 평가하는 기법이다.
  • 원인 결과 분석 (CCA): 사고의 근본 원인과 결과를 예측하고 평가하는 기법이다.
  • 확률적 위험성 분석 (PRA): 시스템의 실패 가능성을 수치적으로 평가하고, 각 실패 모드의 확률을 계산하는 기법이다.
  • 레이어 보호 분석 (LOPA): 안전 시스템의 각 계층이 사고를 방지하는 데 기여하는 정도를 평가하는 기법이다.
  • 사고 빈도 및 결과 분석 (F&ERA): 특정 사고의 발생 빈도와 결과를 분석하여 위험 수준을 정량적으로 판단하는 기법이다.
  •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여러 입력 변수의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위험성을 분석하는 확률적 방법이다.

정성적 위험성 평가

정성적 위험성 평가는 경험과 주관적인 판단을 통해 위험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빠르고 간편하게 위험을 식별하고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평가자의 경험과 기술 수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일관성이 떨어질 수 있는 단점이 존재한다. 주로 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이를 통해 안전 대책을 수립한다.

주요 기법

  • 체크리스트 기법: 미리 준비된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여 공정 및 설비의 오류와 결함 상태를 점검하는 방법이다.
  • 안전성 검토 (Safety Review): 조직의 안전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고 개선 기회를 찾는 방법이다.
  • 위험과 운전 분석 (HAZOP):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와 운전상의 문제점을 식별하는 방법이다.
  • 사고 예상 질문 분석 (What-If): 예상 질문을 통해 잠재적인 사고를 사전에 확인하고 그에 따른 위험 감소 방법을 제시하는 기법이다.
  • SWIFT (Structured What-If Technique): What-If 기법을 구조화하여 보다 체계적으로 위험 요소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 JSA (Job Safety Analysis): 작업 단계를 분석하고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식별하여 예방 대책을 수립하는 기법이다.
  • PHA (Preliminary Hazard Analysis): 초기 설계 단계에서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그에 따른 예방 조치를 수립하는 기법이다.
  • FMEA (Failure Modes and Effects Analysis): 시스템의 각 구성 요소가 실패할 가능성과 그로 인한 영향을 분석하여 예방 대책을 수립하는 기법이다.
  • HAZID (Hazard Identification):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식별하는 기법이다.
  • Bow-Tie Analysis: 위험의 원인과 결과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각 단계에서의 제어 수단을 파악하는 기법이다.

기타 위험성 평가 기법

위험성 평가에는 정량적 및 정성적 평가 외에도 다양한 기법이 존재하며, 각 기법은 특정 상황에 맞게 사용된다.

  • DRBFM (Design Review Based on Failure Mode): 설계 단계에서 잠재적인 실패 모드를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설계 검토 기법이다.
  • HRA (Human Reliability Analysis): 작업자의 신뢰성을 평가하여 인간 오류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분석하는 기법이다.
  • FMECA (Failure Modes, Effects, and Criticality Analysis): FMEA의 확장판으로, 각 실패 모드의 중요도를 평가하여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기법이다.
  • SVA (Security Vulnerability Assessment): 보안 취약점을 평가하여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수립하는 기법이다.
  • QRA (Quantitative Risk Assessment): 정량적인 데이터를 활용하여 위험의 크기를 평가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는 기법이다.
  • RCA (Root Cause Analysis): 사고나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법이다.
  • FTA와 ETA 결합 기법: 결함수 분석(FTA)과 사건수 분석(ETA)을 결합하여 사고의 원인과 결과를 동시에 분석하는 기법이다.
  • DHA (Dust Hazard Analysis): 가연성 분진의 위험을 식별하고 평가하는 기법이다.

결론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는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상황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여 사용해야 한다. 정량적 평가는 객관적이고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지만, 많은 시간과 자원이 필요하다. 반면 정성적 평가는 빠르고 간편하게 위험을 식별할 수 있지만, 주관적인 요소에 의존하게 된다. 따라서, 종종 이 두 가지 평가 기법을 함께 활용함으로써 위험 요소를 보다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각 기법은 특정 상황과 목적에 따라 적절히 선택되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여러 기법을 병행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를 통해 작업 현장의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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